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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개월 만에 9만 달러 붕괴… 암호화폐 시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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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개월 만에 9만 달러 붕괴… 암호화폐 시장 '빨간불'

리플 XRP-이더리움도 큰 폭 하락...투자자들 위험 자산 이탈
바이비트 해킹에 美 기술주 하락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 급락
비트코인 애호가가 지난 1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Plan B 포럼 엘살바도르 개막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애호가가 지난 1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Plan B 포럼 엘살바도르 개막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 심리 위축과 거시경제 불안 요소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9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6일(한국 시간 오전 6시 44분 현재)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6% 하락한 8만 6,81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암호화폐인 리플 XRP 역시 5.3% 하락하며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6.3% 급락한 2,4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미국 기술주 하락과 맞물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는 현상과 맞닿아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 중심의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먼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거시경제 불안 요소들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두바이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15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역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면서, 시장이 '사실에 팔아버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런스에 따르면 LMAX 그룹의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위험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소로서의 속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위험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은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