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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윌리엄스소노마·TKO, 24일부터 S&P500 지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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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윌리엄스소노마·TKO, 24일부터 S&P500 지수 편입

2020년 2월27일 미국 뉴욕의 스마트폰에 표시된 도어대시 앱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2월27일 미국 뉴욕의 스마트폰에 표시된 도어대시 앱 사진=AP/뉴시스
미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와 생활용품 판매업체 윌리엄스소노마가 오는 24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회사 TKO와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익스팬드 에너지(Expand Energy)도 같은 날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지수는 7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분기별 가중치 변경에서 네 개 회사가 S&P500 지수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Borgwarner),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텔레플렉스(Teleflex), 특수 소재 및 화학 기업 셀라니즈(Celanese) 및 화학 제조업체 FMC는 지수에서 탈락한다.

도어대시 주가는 이날 지수 편입 소식에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윌스엄스소노마(1.7%), TKO(2.62%) 및 익스팬드 에너지(1.95%)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2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주문 전망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회복 탄력적임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는 도어대시는 우버이츠(Uber Eats)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생활용품 판매업체 윌리엄스소노마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오는 13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모기업인 TKO 그룹은 앞서 월가 평균 예상치에 못 미치는 2025년 매출 전망치를 공개했다.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새로운 복싱 단체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월 기준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기업의 시가총액이 205억 달러(약 30조 원) 이상이어야 하며, 수익성과 유동성 및 주식 유통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에 편입되면 기업들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패시브 투자 펀드의 성장으로 지수 편입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패시브 펀드는 방어적인 전략을 통해 지수를 복제하거나 시장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반면 지수에서 탈락하면 인덱스 펀드가 지수의 새로운 구성에 맞추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