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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 출발…투자자들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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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 출발…투자자들 '예의주시'



미국 뉴욕 월가의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월가의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19일(이하 현지시각) 상승세로 출발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연준이 어떤 신호를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날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미 동부시각)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4.73포인트(0.20%) 상승한 41,666.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8.29포인트(0.33%) 오른 5,632.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4.20포인트(0.50%) 상승한 17,588.32로 장을 시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금리 정책과 관련해 연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 전망과 정책 스탠스를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오후 정책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과 노동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과 경기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