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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휴머노이드 로봇 혁명, 생각보다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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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휴머노이드 로봇 혁명, 생각보다 가까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활용이 5년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제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황 CEO는 이 행사에서 로봇이 현실 세계를 보다 쉽게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도구도 공개했다.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AI가 보편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가 무엇이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람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된다면 그때가 AI가 보편화된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는 단순한 미래의 일이 아니다. 5년 후의 일이 아니라 불과 몇 년 안에 일어날 문제"라며 AI와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장 먼저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황 CEO는 "공장에서는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비교적 잘 정의돼 있다"면서 "작업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로봇이 더 쉽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대여하는 비용이 연간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수준이라면 이는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