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리플, 아프리카 암호화폐 결제 시장 선점 나서

암호화폐 기업 리플(Ripple)이 아프리카 결제 기업 치퍼 캐시(Chipper Cash)와 손잡고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암호화폐 기반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리플의 결제 솔루션을 활용해 아프리카 9개국, 500만 명의 치퍼 캐시 사용자들에게 국경 간 결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리플이 아프리카 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치퍼 캐시 사용자들은 리플 솔루션을 통해 기존 은행 시스템의 느린 속도와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글로벌 송금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이는 아프리카 시장의 송금 시 발생하는 마찰과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은 지난 2023년 아프리카 결제 기업 오나프리크(Onafriq)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치퍼 캐시와의 파트너십은 리플의 아프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리플의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임원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이번 치퍼 캐시와의 파트너십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더욱 빠르고 저렴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암호화폐 사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치퍼 캐시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함 세룬조기(Ham Serunjogi)는 "리플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제공하고, 금융 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송금 속도는 사용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치퍼 캐시와의 파트너십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4년간의 법정 공방을 종결한 직후 발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플은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리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리플은 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하며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 아프리카 시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

리플은 이번 치퍼 캐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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