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1101억원으로 예측된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3705억이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3일 “낮았던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으로 중대형 전기차(EV) 출하량이 6% 감소하나 일회성 영향 제거와 환 효과로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얼티엄셀즈(GM과의 합작법인) 가동률이 개선되며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이 시장 우려 대비 작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또 “소형 전지는 2170 신제품이 조금씩 출하 시작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상반기 프로젝트 공백기 지속으로 실적이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3741억원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AMPC 수취를 위한 얼티엄의 선제적 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소형전지는 테슬라 주니퍼Y 판매가 본격 시작되며 20% 외형성장을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4월부터 미국 자동차 관세가 시작되는데, GM의 주요 인기 EV 모델들은 대부분 멕시코에서 생산 중이라 타격이 불가피 하다”며 “1분기 GM EV 판매량은 3만 1887대로 전년 대비 94% 성장했으나 2025년 30만대 가이던스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하다는 판단”이라고 짚었다.
캐다나 스텔란티스, 미국 혼다 합작법인(JV)도 가동 연기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눈높이 조절은 필요하나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로 상반기 실적 방어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셀 사 중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회복 시기 대응도 가장 잘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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