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의장은 이날 담화에서 "앞으로 가쁘게 진행될 대통령 선거 일정이 국정 현안의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분명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당면 과제를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야 새로 출범할 정부가 빠르게 연착륙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의장은 사회 갈등·분열, 미국발 통상 압박 등 대내외 상황을 지적한 뒤 "민생 안정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장담하기 어려워 마음이 무겁다. 국회부터 중심을 잡겠다"며 "국회가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헌법기관으로서 각 정당 간, 국회와 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두고 "오늘 결정은 어느 한쪽의 승리가 아닌 헌법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권력도 위헌·위법한 권력은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도 성공적인 민주주의 역량을 입증하고 놀라운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나아가 역사에도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극단적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각 정당에 "대립과 갈등·불화를 부추기는 일을 중단하고, 극단적 언어를 추방하자"고 당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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