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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英 AI 스타트업과 차세대 '프로파일럿'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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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英 AI 스타트업과 차세대 '프로파일럿' 공동 개발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닛산자동차는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와 제휴해 차세대 운전 지원 시스템 '프로파일럿'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새로운 시스템은 2027년도에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유럽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 이외에는 미국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과 웨이브 테크놀로지스는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웨이브의 인공지능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매우 복잡한 실제 운전 조건에서 인간의 감각에 최대한 가까이 운전하도록 설계되었다”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지금까지 미국 포드 등의 차량을 사용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영국, 미국, 독일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해 왔으나, 대기업 자동차 제조업체에 시스템이 실제 상용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닛산은 지난 2016년에 1세대 프로파일럿을 도입했다. 초기 시스템은 핸들 조작을 항상 필요로 했지만, 2019년부터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한 2세대 프로파일럿을 탑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