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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직원 서비스 경쟁력 세계 최우수"...인천공항,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2관왕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9일(현지시간) 스카이트랙스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 직원상'을 수상한 뒤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 스카이트랙스 회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9일(현지시간) 스카이트랙스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 직원상'을 수상한 뒤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 스카이트랙스 회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5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분야는 ‘세계 최우수 공항 직원상(World’s Best Airport Staff)’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 직원상(Best Airport Staff in Asia Pacific)’으로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이 세계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최우수 공항과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 공항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최우수 공항 직원' 부문은 공항 직원들의 △전문성 △고객응대 품질 △서비스 일관성 등에 대한 여객의 평가가 평가요소로 반영됐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500여개 공항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인천공항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객의 주요 이동 동선 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국어 통역 전용 앱 운영을 통해 외국인 여객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내 로봇을 도입해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항을 목표로 9만 4000여 공항 상주직원이 합심해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공항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세계 최초로 12년 연속(2006~2017년) 1위를 차지하고, ACI 주관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5단계) 인증을 3년 연속(2022~2023년) 획득하는 등 '서비스 및 고객경험 선도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