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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절반 넘는 국민 "가계 경제 나빠졌다"…전 연령대 걸쳐 부정적 인식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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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절반 넘는 국민 "가계 경제 나빠졌다"…전 연령대 걸쳐 부정적 인식 팽배

경제 회복 체감도 낮아…정부 정책 실효성 논란 불가피
글로벌이코노믹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5%가 현재 개인이나 가계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5%가 현재 개인이나 가계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5%가 현재 개인이나 가계의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해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8.8%에 그쳐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 정도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시사한다.

◇ 젊은 층의 경제적 어려움 두드러져


특히 30대(57.9%)와 40대(60.1%)에서 '나빠졌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아 이들 연령층이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용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50대(59.8%), 60대(59.6%), 70대 이상(56.3%)에서도 과반수가 경제 상황 악화를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0대(50.0%) 역시 절반이 부정적인 응답을 보여 전 연령대에 걸쳐 경제적 어려움이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지역별 큰 차이 없어…전국적인 경제 위기감 반영


지역별로는 호남권(59.9%)에서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나 다른 지역에서도 50% 이상의 응답자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전국적인 경제 위기감이 상당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 경제 정책 방향 전환 요구 거세질 전망


대다수 국민이 경제 상황 악화를 체감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과 변화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정부는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