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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오션, 북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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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오션, 북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기대"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
SK증권은 16일 한화오션에 대해 북미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기대감과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오션의 주가는 현재 7만9400원이다.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22.2%로 분석된다.

한화오션 투자 지표. 자료=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투자 지표. 자료=SK증권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저가 호선 소화를 통한 공정 정상화와 고선가 물량 확대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오션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277.8%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459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우호적인 강재 가격, 환율 효과, 드릴십 소송 관련 일회성 환입 요인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의 대규모 LNGC 발주와 함께 그룹사와 투자한 리오그란데 액화천연가스(Rio Grande LNG) 프로젝트의 LNGC 물량 확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통한 미 함정 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와 높은 강도의 IMO(국제해사기구)의 탄소부과금 제도 시행이 장기적인 업황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