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전통주 ‘흑화양조’ 30일까지 운영… 시음 행사 실시
철도 기반 상생 플랫폼... 청년 창업과 지역 사회 활력 더하는 팝업스토어
철도 기반 상생 플랫폼... 청년 창업과 지역 사회 활력 더하는 팝업스토어

16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청년마을’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청년의 유출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코레일유통과 행정안전부는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마을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철도역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 상품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8일 익산역 맞이방에 문을 연 ‘흑화양조’ 팝업스토어는 전통 양조에 특화된 군산의 지역성과 청년 창업가의 열정이 결합된 수제주류 브랜드이다.
전라북도 군산은 호남의 대표 곡창지대로, 예로부터 양조산업이 발달해 전통주 제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흑화양조’의 대표 상품인 전통주 ‘군주’는 ‘군산의 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주는 화사한 꽃향기와 잘 익은 청포도 향, 부드럽고 달콤한 발효 찹쌀의 풍미가 특징으로 도수는 12도, 용량은 750ml이다.
팝업스토어는 4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시음 행사와 함께 철도 공간에서 청년 창업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익산역은 전북권의 중심 철도역으로 코레일유통은 이곳에서 팝업스토어 운영하며 청년 아이템을 많은 철도 이용객에게 선보이고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익산에서 열리는 ‘청년의 날’ 행사에도 후원사로 참여해 청년 중심의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를 지원한 바 있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익산역 팝업스토어는 철도를 매개로 지역 청년 기업이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전국 주요 역사 맞이방을 단순한 대기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