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레트로 감성 담은 ‘옛 서울역’ 블록 18일 출시
100년 역사를 992피스 블록으로 재현…서울역과 부산역 판매
100년 역사를 992피스 블록으로 재현…서울역과 부산역 판매

이번 제품은 철도 블록 시리즈 중 하나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서울역의 르네상스식 외관을 정교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옛 서울역은 1925년 건축된 이후, 현 서울역이 준공되면서 2011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 서울284’로 개조됐으며, 2017년부터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무 기능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옛 서울역’ 블록은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 굿즈 전문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는 4만 8,000원이다.
이번에 출시한 블록은 총 992피스로 구성됐으며, 돔 지붕과 붉은 벽돌, 회색 석재 등 실제 건축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창문, 기둥, 장식 등 세부 요소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전시용 건축 모형으로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과거 서울역의 상징성을 담은 이번 블록은 철도 팬뿐만 아니라 건축, 도시유산, 레트로 감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철도 굿즈 시리즈 중 유일하게 건축물 단독 블록으로 기획됐으며, 기존 열차 시리즈(KTX-청룡, ITX-마음 등)와 조합하면 ‘나만의 철도 도시’로 확장 가능하다.
출시 전부터 SNS에서는 “서울역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아들 사주고 싶어요”, “철도에 대한 추억은 언제나 좋습니다” 등 소비자 문의와 기대감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지난 3월 4개 교통기관(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에스알, 부산교통공사)과의 협업을 통해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서울역점과 부산역점을 개점하고, 각 기관의 철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260여 종의 철도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는 KTX 개통 21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충전케이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옛 서울역’ 블록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겁고 친숙한 철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철도 굿즈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