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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 '하이브', 3년 만에 백엔드 서비스 '리더'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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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 '하이브', 3년 만에 백엔드 서비스 '리더'로 부상

B2B 사업 2022년 개시…고객사 75곳 확보
다음 목표는 2.7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
'하이브(Hive)' 공식 이미지. 사진=컴투스플랫폼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브(Hive)' 공식 이미지. 사진=컴투스플랫폼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개발 백엔드 서비스 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가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하이브는 컴투스플랫폼이 컴투스와 통합한 이듬해인 2014년, 양사의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합하며 출범한 서비스다. 2022년부터는 대외 B2B(기업 간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 외부 파트너사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컴투스플랫폼에 따르면 하이브 고객사는 2022년 기준 13개사에서 2025년 기준 75개사로 5배 이상 늘었다. 밸로프와 플레이위드, 썸에이지, 아이톡시 등 상장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며 계약 대상 게임 수도 3년 동안 21개에서 112개로 늘었다.

하이브의 강점으로는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한 흥행작에 10년 넘게 적용하며 검증된 신뢰성,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 등록된 요금 표를 살펴보면 1개월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DAU) 수가 1만 명 이하일 경우 별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그 이상일 경우 스탠더드, 비즈니스로 구분해 요금제를 운영한다. 여기에 인증, 푸시 알림, 프로모션, 애널리틱스, 빌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요금을 세분화해 매기고 있다.

하이브의 주요 서비스들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컴투스플랫폼이미지 확대보기
하이브의 주요 서비스들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사진=컴투스플랫폼

컴투스플랫폼은 국내 시장 성과를 토대로 해외 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다. 하이브의 경쟁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레이팹'을 필두로 '메타플레이', '히로익 랩스', '프레그마' 등이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인텔로(DataIntelo)는 글로벌 게임 백앤드 서비스(GBaaS)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12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18억7000만 달러(약 2조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선호 컴투스플랫폼 팀장은 "백엔드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의 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외 서비스와 비교해도 운영관리, 유저의 게임 참여 유도, 광고 수익화, 데이터 분석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폭 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