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에 만족

데일리 총재는 이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면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1년 전보다 더 높아졌고, 그 결과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을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그러나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영원한 긴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의 3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전망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한다면, 우리는 경제를 과도하게 긴축하지 않기 위해 SEP에서 말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지만,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고,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올해 금리 인하를 보류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적어도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여러 연준 위원은 이번 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연준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관세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다소 낙관하면서 "우리는 견고한 위치에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계속 하방 압력을 가하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접촉한 기업들이 더 많은 위험 감수를 피하고 있지만, 계획된 투자를 심각하게 줄이거나 감원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는 "지금까지 해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