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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주가 폭등…”로보택시, 한 발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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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주가 폭등…”로보택시, 한 발 가까워졌다”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각) 미국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힘입어 폭등했다. 테슬라는 이번주 반등에 성공해 주간 주가 상승률이 18%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각) 미국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힘입어 폭등했다. 테슬라는 이번주 반등에 성공해 주간 주가 상승률이 18%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사이버캡’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다.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

테슬라 주가는 사이버캡 기대감으로 25일(현지시각) 폭등했다.

자율주행 규제 완화

미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전날 오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해 이날 테슬라 주가 폭등의 불을 지폈다.

더피 장관은 전미 고속도로 교통안전청(NHTSA)의 ‘자율주행차량(AV) 프레임웍’을 자신의 교통 혁신 어젠다의 하나로 띄우기로 했다.

더피는 새 프레임웍이 미국인의 독창성 고삐를 푸는 한편 핵심 안전 기준은 유지하면서 각 주 별로 제각각인 법과 규정의 해로운 누더기 규제도 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공공도로를 이용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이 공공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대신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제거해 혁신 고삐를 풀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인들의 안전과 이동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상업용 자율주행 차량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더피는 “새 프레임웍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이버캡 성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로 브랜드 지지층이 떠나며 전기차 수요가 후퇴하고 있는 테슬라는 교통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 번 팔고 나면 끝인 전기차와 달리 자율주행은 정기 구독 서비스로 매달 테슬라에 수익을 안겨준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자율주행이 테슬라의 미래 사활을 쥔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은 이 회사 투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머스크가 5월부터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로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 관세를 당분간 면제하기로 하는 등 잇단 호재 속에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18% 폭등했다. 이날은 25.44달러(9.80%) 폭등한 284.95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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