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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순이익 36.7% 급감… 사이버 공격 여파로 결산 발표 5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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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순이익 36.7% 급감… 사이버 공격 여파로 결산 발표 5개월 연기

아사히그룹홀딩스, 2025 회계연도 연결 결산 순이익 1215억 엔으로 전년 대비 36.7% 급감
지난해 9월 사이버 공격에 따른 시스템 장애로 맥주 및 식품 출하 지연 등 막대한 생산 차질 빚어
결산 행정 절차까지 마비되며 통상 2월이던 연간 실적 발표가 5개월 연기된 7월에 이루어져
2023년 5월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사히의 새로운 슈퍼 드라이 생맥주 캔 맥주를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5월 12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아사히의 새로운 슈퍼 드라이 생맥주 캔 맥주를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주류 대기업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의 직격탄을 맞으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스템 장애로 인한 생산 및 출하 차질이 실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데다, 결산 업무마저 마비되어 예년보다 5개월이나 늦게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게 됐다.

사이버 공격 직격탄 공장 가동 중단


8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이날 발표한 2025 회계연도(2025년 12월기) 연결 결산 결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7% 줄어든 1215억 엔을 기록했다.

매출액을 뜻하는 매출수익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조 8946억 엔에 그쳤다. 실적 악화의 핵심 원인은 지난해 9월 회사를 덮친 사이버 공격이다.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주력 제품인 맥주와 식품의 출하가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되었고, 다수의 공장에서도 생산 라인이 멈춰 서는 등 전례 없는 공급망 마비 사태를 겪었다.

행정 업무 마비로 발표 5개월 지연


사이버 공격의 여파는 생산 현장을 넘어 경영 관리 부문까지 미쳤다. 시스템 복구 및 피해 규모 파악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결산 관련 제반 절차가 크게 지연됐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매년 2월에 진행되던 연간 실적 발표가 약 5개월이나 미뤄진 7월에서야 이루어졌다. 예기치 못한 외부 공격으로 공급망과 행정 시스템이 동시에 붕괴되면서, 아사히그룹홀딩스는 향후 전사적인 정보 보안 시스템 강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