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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달착륙 진위 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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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달착륙 진위 조사하자"

러시아의 고위 관리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을 놓고 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고위 관리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을 놓고 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아폴로 11호는 진짜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것일까. 러시아는 과거의 달착륙 음모설을 다시 제기하며 미국의 달 착륙 진위를 조사하자고 공식 제의해 그 결과에 주목된다.

블라드미르 마르킨 러시아 정부 조사 위원회의 대변인은 최근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기고한 글을 통해 "조사를 통해 미국의 역사적 달 착륙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최초로 달 착륙 장면을 담은 비디오 원본을 지운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마르킨은 1969년 7월20일 아폴로 11호의 달표면 착륙을 녹화한 영상이 지난 2009년 NASA에 의해 삭제된 것과 당시 달에서 가져온 암석이 행방불명 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폴로 11호는 공식적으로는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표면 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우주인 닐 암스트롱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인물로 기록돼 있다.

마르킨도 미국이 달에 착륙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국의 첫 번째 달 착륙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으므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NASA는 6년 전 달 표면 사진을 찍은 고해상 비디오 원본이 실수로 지워졌다고 시인한 바 있다.

마르킨은 "달 표면의 발자국도 인류의 유산이다. 그러한 소중한 것이 없어졌다는 것은 인류 문화의 손실이다"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딕 나프저 NASA의 영상 기술자는 당시 "달 표면 착륙 당시의 비디오 영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