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4일(현지시간) 한국, 미국, 스페인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복수응답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 IS를 위협으로 꼽은 사람의 비율이 75%, 사이버공격을 지목한 사람이 55%였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퓨리서치센터가 설문 항목으로 제시한 위협 요인은 IS, 사이버범죄, 기후변화, 세계경제 불안, 이란의 핵개발, 러시아의 긴장 유발, 중국과 관련된 지역 분쟁 등 7가지다.
한국인 응답자는 이란의 핵개발(41%)이나 기후변화(40%)를 세계경제 불안(31%)이나 중국 관련 분쟁(31%), 러시아 문제(24%)보다 더 위협적으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IS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IS벨트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대형 사이버공격 사건이 발생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히 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협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