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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객 정보 잇따라 유출…브이테크 이어 '헬로키티' 관련사이트도 330만 고객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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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객 정보 잇따라 유출…브이테크 이어 '헬로키티' 관련사이트도 330만 고객 정보 유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헬로우 키티.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헬로우 키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어린이 가입자 고객 정보가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영유아용 완구 기업 V테크(VTech)가 지난달 해킹을 당해 5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이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 '헬로키티'(Hello Kitty) 관련 웹사이트 고객 330만 명의 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21일(현지시간) 컴퓨터 보안 뉴스 웹사이트인 CSO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인 크리스 비커리가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입한 커뮤니티 사이트인 산리오타운닷컴(Sanriotown.com) 가입자 등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산리오는 헬로키티 브랜드를 가진 일본 회사다. 커뮤니티 사이트 산리오타운닷컴을 비롯해 헬로키티닷컴(Hellokitty.com)과 마이멜로디닷컴(mymelody.com)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입자 정보유출에서 이들 사이트도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의 이름과 사는 지역, 패스워드 힌트와 질문 등이다. 패스워드 자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가입자의 사진이나 음성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커리는 "유출된 산리오의 데이터에는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11월 22일에 처음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으로 검색됐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