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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박태준, 100화 PTJ엔터테인먼트[05] 장우동, 연습생 4년차 시절 동기 아루와 비밀 연애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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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박태준, 100화 PTJ엔터테인먼트[05] 장우동, 연습생 4년차 시절 동기 아루와 비밀 연애를 하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금요웹툰 '외모지상주의' 100화 PTJ엔터테인먼트[05]가 13일 업데이트 됐다.

박태준은 SNS 계정을 통해 "100화!! ..100화를 이런 내용으로 그릴 줄이야"라고 전했다.

100화에서는 PTJ 엔터테인먼트 C반 만년 연습생 6년 차 장우동은 연습생 4년차 시절 지금은 핫한 신인으로 폭풍 성장한 아루에게 고백 받았던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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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장우동은 "우리 데뷔해야지. 정신차려"라며 아루를 찼다. 시골에서 상경해 홀로 고생하는 모습에 이것저것 챙겨 주었지만 장우동은 연애따위 할 여유가 없었다. 집안에 돈도 없고, 오직 아들 우동이 성공하기만을 바라보는 아버지에 외모에 밀려 자꾸만 데뷔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어느 날 장우동은 동창 모임에 갔다. 누구는 대리를 달고, 또 누구는 대학원 준비를 하고, 또 다른 아이는 공시생이었다. 친구들은 우동에게 "아직도 연습생이냐"며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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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톱스타 DG가 TV에 나오자 "니네 회사 DG 있는 데지, 대박! DG가 너보다 늦게 왔다"며 등의 말로 우동을 씹으며 심장을 콕콕 찌르기 시작했다.

"근데 너는 TV 언제 나와"라는 한 마디가 우동의 가슴을 비수처럼 갈랐다.

우동은 술기운이 살짝 오른 상태에서 동창들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 정거장에서 아루를 만났다.

우동은 "집안에 돈도 없고, 연습생만 4년차에, 아버지는 나만 바라보시고 외모 때문에 데뷔도 계속 밀린다"며 "연애는 사치"라고 아루에게 말했다.

아루 또한 "성공해야 한다"며 "형편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지만 힘든 만큼 서로 의지하고 힘이 돼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우동에게 매달렸다.

우동은 아루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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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PTJ 엔터테인먼트 여자 A반 월말 평가가 있었다. 체중을 2kg감량한 라솔은 44.7kg로 가뿐하게 통과했다.

반면 아루는 3일을 굶었지만 45.2kg로 200g이 초과돼 실패했다. 연습생들은 아루도 짐을 싸야 하느냐며 술렁거렸다.

"당장 짐싸"라는 말에 아루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입고 있던 옷을 몽땅 벗어버린 것. 알몸으로 체중계 위에 올라 선 아루는 44.9kg로 간신히 통과했다.

그날 아루는 너무 힘들어서 통곡했다. 라솔은 우동에게 와서 아루를 달래 달라고 부탁했다. 우동은 그날부터 아루를 지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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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아루는 CCTV를 피해 연습생 생활 짬짬이 비밀 연애를 즐겼다. 그리고 아루는 우동의 전부가 됐다.

아루의 베프 라솔과 동기들은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고이 지켜줬다.

우동과 아루는 늘 부족한 돈, 기약 없는 연습생 생활, 늘 부족한 돈, 캄캄하기만 한 앞날이었지만 영원한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마냥 행복했다.

하지만 우동과 아루는 그들의 사랑이 깨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