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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복지부·조달청·농림부·법무부·기재부 등 13개 기관 홈피 첫 화면 용량 악화…기상청·안전처 등 5개 기관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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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복지부·조달청·농림부·법무부·기재부 등 13개 기관 홈피 첫 화면 용량 악화…기상청·안전처 등 5개 기관은 개선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민안전처와 기상청 홈페이지의 첫 화면(메인 화면) 용랑이 너무 크다는 지적(2016년 10월 14일)을 한 후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즉시 이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지적받았던 중앙부처 가운데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조달청, 농림수산부, 법무부, 기획재정부 등 13개 기관은 홈페이지의 첫 화면이 개선되기는커녕 되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과 웹·애플리케이션(앱) 평가·인증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는 지난 14일에 이어 17일 45개 전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추적 조사한 결과 홈페이지가 개선된 기관은 기상청·안전처·산림청·여성가족부·문화재청 5개 기관에 불과했고, 노동부·복지부·조달청·농림부·법무부·기재부 등 13개 기관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의 문제점이 연일 보도되는데도 대다수 기관들이 무관심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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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정부 부처들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이며, 홈페이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기상청과 국민안전처는 언론과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자 지속적으로 줄여서 기상청은 국내 기관 중에는 가장 첫 화면이 가벼운 홈페이지로 크게 개선이 됐다.

또 국민안전처도 여러 차례 홈페이지 경량화를 추진하여 공동 4위로 많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과 여성가족부 및 문화재청은 지적을 받지 않았으나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나머지 40개 기관들은 메인 화면 용량이 큰 기관이 대부분인데, 개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13개 기관은 오히려 홈페이지 첫 화면 용량이 증가하여 이에 대해 전혀 관심을 안기울이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