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웹사이트는 검색엔진의 정보검색을 완전 차단, 웹 개방이 매우 미흡했다. 또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등 8개 교육청의 웹 사이트도 정보 검색을 부분 차단해 웹 개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웹발전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17개 교육청 중 인천광역시교육청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의 정보검색을 완전 차단한 것을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등 8개 교육청(47.1%)이 부분 차단해 전체 교육청의 52.9%(9개 교육청)가 정보 검색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인 문형남 교수는 "웹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해놓고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고, 정보가 많은 웹사이트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다. 검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검색엔진 배제선언을 통해 검색을 완전 차단 또는 부분 차단한 것은 대부분 검색엔진 차단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개인정보보호나 보안에 도움이 되는 줄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형남 교수는 이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모든 대국민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공정보는 높은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산이므로 모두 검색엔진 접근을 완전 개방하여 적극 활용돼야 하며, 국민과의 소통과 대국민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