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에 다양한 스펙을 쌓고도 안정된 직장을 찾기 어려운 우리 시대에, 청년들을 위한 행복의 길은 없을까. 물론 정부를 필두로 우리 사회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우리 내면의 세계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불교가 인식주관을 전환하는 교육을 통해 우리 삶의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름하여 청년마음출가학교다.
이번 청년마음출가학교에는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비롯해 소설가 조정래, 오대산 상원사 주지 인광 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자현 스님이 강사로 나선다.
출가학교 관계자는 "모든 이 시대의 지친 젊은이들이 누구나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넉넉한 곳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찾는 사색의 여정을 떠나보도록 하자. 이것은 나를 세워서 행복을 찾는 시대를 넘어선 가치에 대한 모색이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