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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차단 '킬 스위치' 발견 영웅은 대학 미진학 영국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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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차단 '킬 스위치' 발견 영웅은 대학 미진학 영국청년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15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랜섬웨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컴퓨터에 침투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15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랜섬웨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지구촌 150여 개국 컴퓨터 20만대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확산을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발견한 영웅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올해 22세의 영국 청년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 이 청년은 사이버보안업체 크립토스에서 일하는 마쿠스 허치슨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멀웨어 테크'(Malware TecH)라는 익명으로만 알려진 허치슨스는 영국 남서부 데번에 있는 집의 침실에서 몇 시간 만에 '킬 스위치'를 만들었다.

그는 랜섬웨어의 확산 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10.69달러(약 1만2000원)을 들여 의심되는 도메인을 등록함으로써 '킬 스위치'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후 킬 스위치를 우회하는 변종들이 나타나 계속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치슨스는 지금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사이버보안센터(NCSC)와 협력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