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본사는 미국 켄터키 주 루이스빌에 있다.
회사 이름 앞 글자 얌(Yum)은 영어 야미(Yummy)의 약자다.
영어권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내뱉는 감탄사다.
이 YUM에다 감탄 의미의 느낌표 ‘!’을 붙인 다음 브랜드 복수형 브랜즈(Brands)를 연결하여 ‘Yum! Brands’라고 작명했다. 아주 독특한 작명이다. 우리식으로는 ‘맛있는 음식상표들’ 쯤으로 번역할 수 있다.
얌브랜즈의 전신은 1997년 펩시코(PepsiCo)에서 분리돼 나온 ‘Tricon Global Restaurants, Inc.이다.
이 트리콘 글로벌 레스토랑은 펩시에서 떨어져 나올 때 KFC과 피자헛 그리고 타코벨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펩시코가 그 모태인 셈이다.
트리콘 글로벌 레스토랑 2002년 롱존실버스(Long John Silver’s)와 A&W올아메리칸푸드(A&W All-American Food)를 보유한 세계적인 외식업체 ‘Yorkshire Global Restauransts’와 합병하면서 현재의 이름 즉 브랜즈(Yum Brands)로 바뀌었다.
얌브랜즈가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까지 따지면 그 역사는 훨씬 길어진다.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KFC다. KFC는 1930년 샌더스 카페로 처음 출범했다. 얌 브랜드는 그 때를 창립 기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 브랜드로부터 치면 얌 브랜드의 역사는 올해로 88년째에 이른다.
피자헛은 1958년 시작했다. 대학생이던 프랭크 카니와 댄 카니라는 두 명의 카니 형제가 캔사스 주의 위치토라는 곳에서 시작했다. 승용차가 없는 사람들도 집에서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배달 전문 가게를 열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음식 배달의 역사를 열었다.
직접 매장에 나와 먹을 수도 있고 테이크아웃을 할 수도 있지만 주력은 역시 배달판매다. 피자헛이란 브랜드네임의 마지막 글자 헛(HUT)은 우리 말로 오두막이란 뜻이다. 피지 헛이란 곧 피자를 먹는 오두막인 셈이다.
타코벨(Taco Bell)은 멕시코 요리 음식점이다.
멕시코 요리에다 미국 텍사스 음식을 혼합한 퓨전 스타일의 텍스멕스 요리가 특히 유명하다.
해병대 퇴역군인인 글렌 벨이 1948년 캘리포니아 주의 샌버너디노에서 멕시칸 핫도그 가판대를 연 것이 그 타코벨의 효시다.
글린벨은 가판에서 번 돈으로 1962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식당을 차렸다. 그 식당의 상호가 타코벨이다.
타코는 밀가루나 옥수수 가루 반죽을 살짝 구워 만든 얇은 부침개에 고기, 콩, 야채 등을 싼 멕시코 음식이다. 남미에서는 멕시코인들을 타코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타코라는 말에 창업주의 성인 벨을 붙여 타코벨이 된 것이다.
KFC와 피자헛 그리고 피지헛 등 얌 브랜드 3총사는 1970년대 말 비슷한 시기에 각각 펩시코에 인수됐다.
이 브랜드는 모두 식품왕국을 꿈꾸던 펩시코가 사들인 브랜드들이다.
펩시코는 그러나 이후에 콜라와 식당을 분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그 와중에 이 식품 3총사는 함께 얌브랜드 산하로 들어온 것이다.
여러 회사를 하나로 뭉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1999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데이비드 노박이 서로 인정하는 리더십으로 화합을 이루어 냈다.
얌 브랜드즈 성공은 데이비드 노박이 퍼트린 서로 알아주는 인정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것이 경영학계의 한결같은 평가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모든 직원의 장점과 업적을 찾아내 칭찬하고 표창한다.
그 바람에 세계에서 가장 일할 맛 나는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
웬만한 잘못은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장점에만 주목하는 아주 독특한 기업이다.
"이기려면 함께 가라" (Taking People with YOU)는 데이비드 노박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얌 브랜드는 요즈음 미국을 넘어 인도와 중국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하겠다는 얌 브랜드의 목표다.
다음은 얌브랜드 CEO의 인삿말
Building Three Global, Iconic Brands People Trust and Champion
Yum! Brands, Inc., based in Louisville, Kentucky, has over 45,000 restaurants in more than 140 countries and territories and is one of the Aon Hewitt Top Companies for Leaders in North America. In 2018, Yum! Brands was recognized as part of the inaugural 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and ranked among the top 100 Best Corporate Citizens by Corporate Responsibility Magazine. In 2017, Yum! Brands was named to the Dow Jones Sustainability North America Index. The company’s restaurant brands – KFC, Pizza Hut and Taco Bell – are the global leaders of the chicken, pizza and Mexican-style food categories. Worldwide, the Yum! Brands system opens over seven new restaurants per day on average, making it a leader in global retail development.
Since our spin-off from PepsiCo in 1997, Yum! Brands has become a truly global company going from approximately 20 percent of profits coming from outside the U.S. to approximately 50 percent in 2016. We’re proud to be the worldwide leader in emerging markets with over 17,000 restaurants, nearly twice as many as the nearest competition. With less than 3 restaurants per million people in the top 10 emerging markets, compared to approximately 57 restaurants per million in the U.S., we are on the ground floor of global growth.
Our mission is to build the world’s most loved, trusted and fastest growing restaurant brands. We are evolving KFC, Pizza Hut and Taco Bell into iconic, distinctive and relevant global brands.
Importantly, we’re extremely proud of our 1.5 million employees around the globe and the unique culture we’ve built, one that’s filled with energy, opportunity, and fun. We believe in our people, trust in their positive intentions, encourage ideas from everyone, and have actively developed a workforce that is diverse in style and background. Yum! Brands is great place to be yourself, grow and make a difference.
We’re focused on our four growth drivers: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