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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초보자도 해킹 가능한 위험한 비밀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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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초보자도 해킹 가능한 위험한 비밀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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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스마트폰, 그리고 은행 카드 등 디지털 계정에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사용자가 초보자도 쉽게 해킹이 가능한 '위험한' 비밀번호를 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암호관리 회사 스플래시데이터(SplashData)는 28일(현지 시간) 사이버 범죄에 노출된 2019년 최악의 비밀번호를 공개했다.
스플래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는 '123456'으로 꼽혔다. 지난해에도 최악의 비밀번호로 꼽힌 '123456'은 결코 안전하지 않은 비밀번호로 재빨리 변경이 필요하다.

또 '123456789'는 아홉자리 비밀번호로 비록 길긴 하지만 더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자판 위 배열 문자인 '쿼티(qwerty)'도 최악의 비밀번호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에 오른 'password'는 4위, '1234567'은 5위, '12345678'은 6위, '12345'는 7위, 'Iloveyou'는 8위, '111111'는 9위, '123123'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admin' 'welcome' '654321' '55555'도 해킹 초보자가 쉽게 풀 수 있는 비밀번호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정이 필요한 비밀번호라고 스플래시데이터는 지적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그동안 해커에 의해 유출된 비밀번호 500만 개를 분석한 뒤 이 같은 최악의 비밀번호 목록을 공개했다. 특히 컴퓨터 사용자의 10%가 최악의 비밀번호 상위 25개에 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래시데이터 모건 슬레인(Morgan Slain) CEO는 "사람들은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암호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다른 계정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