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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사용자 데이터 부적절하게 공유한 페이스북에 160만 달러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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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사용자 데이터 부적절하게 공유한 페이스북에 160만 달러 벌금 부과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공유한 혐의로 브라질에서 1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공유한 혐의로 브라질에서 1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브라질 법무부는 사용자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공유한 책임을 물어 페이스북에 160만 달러(약 18억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 소비자 보호국은 44만300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thisisyourdigitallife)’라는 앱의 개발자들에게 부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라질 법무부는 이들 사용자 자료가 의심이 드는 목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앱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추가해왔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법무부는 2018년 정치 컨설팅 회사 캠브리지 어낼리티카의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불법 유출 사건이 언론에 터진 이후 이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브라질 당국의 이같은 결정에 10일 내 항소할 수 있고 벌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