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三菱)전기는 20일(현지 시간) 네트워크가 제3자에 의한 부정 액세스를 받아 개인 정보와 기업 기밀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위나 전력, 철도 등에 대한 기밀성이 높은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사히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지난해 6월 28일 단말의 수상한 움직임을 인식하고 대책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미쓰비시전기를 노린 해커는 중국의 해커집단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중국 해커집단은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1일 중국 해킹 집단 틱(Tick) 소속으로 의심되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한국에서는 정보기술(IT) 기업 등의 정보를 겨냥했다"며 "중국계로 보이는 범죄자에 의한 일본이나 한국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