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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너지는 뉴욕증시, 다우지수 무려 2350p 대폭락 1929년 대공황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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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너지는 뉴욕증시, 다우지수 무려 2350p 대폭락 1929년 대공황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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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와 국제유가가 무너지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무려 2350 포인트 대폭락 마감했다.
가히 1929년 대공황 상황을 연상케하는 대폭락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도 폭락세를 보였다.
한국증시에서는 셀트리온이 코로나 진단 키드를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코스피·코스닥· 환율이 비상이다

다음은 뉴욕증시 다우지수 마감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201.80 -750.25 ▼ 9.43%
NASDAQ-100 (NDX) 7263.65 -742.47 ▼ 9.27%
Pre-Market (NDX) 7480.36 -525.76 ▼ 6.57%
After Hours (NDX) N/A N/A %
다우지수 DJIA 21202.44 -2350.78 ▼ 9.98%
S&P 500 2480.71 -260.67 ▼ 9.51%
Russell 2000 1131.01 -133.29 ▼ 10.5%

자료 3월12일 현재

이날 뉴욕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으로부터 입국을 전격 금지한 충격파로 폭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개장하자 마자 7% 이상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대형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7% 하락할 때 발동되는 것으로 이후 15분간 주식 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지난 10일에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적이 있다.

이날 뉴욕 증시 최대의 이슈는 미국이 취한 유럽발 입국 금지라는 초강경 조치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과 아일랜드를 뺀 유럽의 모든 국가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무역도 금지 대상이 된다고 발언했으나 이후 트위터를 통해 수정했다. 유럽 대륙에서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 트럼프의 초강수가 나오면서 경제적 충격파에 대한 공포가 급부상했으며 그로인해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무너졌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경제적인 지원과 부양책을 일부 언급했지만 뉴욕증시의 실망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한 경기부양책은 중소기업청을 통한 코로나19 영향 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이 주류이다. 그 기금을 추가로 500억달러 증액하는 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받은 일부 개인과 사업체가 이자나 벌금 없이 세금 납부를 유예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 유예를 통한 유동성 지원효과는 2000억 달러이다.

급여세 감면에 대해서는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면서 "의회가 이를 매우 강력하게 고려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급여세 감면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이 심해 실현여부는 미지수 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도 실망이었다. ECB는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 예금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동결했다. 기준 금리가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어긋났다. ECB는 그대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 달러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 명 줄어든 21만1000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0.33% 폭락했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52% 폭락한 30.53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심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코로나 난국' 돌파에 나섰지만 뉴욕증시에서는 국민 불안감 불식과 시장 안정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코로나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연설이 대혼돈을 촉발했다는 것이다.

CNN은 이와 관련 "입국금지 조치 등을 둘러싼 혼선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대실패'로 만들었다고 키웠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번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국가적 도전과제를 헤쳐나가기 위한 단호하고 과감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으나 반대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상황에서 다른 이들을 비난하며 자화자찬과 '외국인 혐오'에 빠져 나라를 호도해온 '익숙한 각본'을 또 한 번 꺼내 들었다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모양새다.

13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만1200.62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260.74포인트(9.51%) 추락한 2,480.64에 끝났다.나스닥 지수는 750.25포인트(9.43%) 떨어진 7,201.80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당시 22% 이상 추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이다.

증시 폭락이 극심해지자 미국 연방준지제도(연준)도 나섰다. 연준은 3개월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을 이틀간 각각 5000억 달러 한도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1개월물 레포도 내일 5000억 달러 공급기로 했다. 이틀간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추가 투입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이다.

연준은 이와함께 월 600억 달러 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 매입 대상 증권도 기존 재정증권에서 다른 만기의 국채 등도 포함했다. 연준의 전격적인 조치에 다우지수는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