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Mary Trump)의 가족사를 폭로한 책 출판을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법정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사망한 가장 프레드 트럼프의 재산을 처리한 뉴욕 퀸즈 카운티 대리 법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 트럼프가 제기한 일시적 접근금지 명령 신청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메리 트럼프의 'Too Much and Never Enough: 우리 가족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었는가'는 오는 7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책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지만 고장난 가족'이라고 소개한 출판사 노트만으로 언론의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출신의 임상심리학자 메리 트럼프는 유명하고 힘 있는 삼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니며 자유주의적인 대의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현재 트럼프 행정부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는 그녀의 책뿐만이 아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근무에 대한 자신의 노골적인 설명을 막 출간했다.
해당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출간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