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utures 선물 코스피-200 지수 상승 출발, 미-중 위챗 텐센트 전쟁 비상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코스피 코스닥 등 아시아 증시 관련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거래소에서의 아시아 증시 관련 주가지수 선물 상승은 코스피 코스닥등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에 연동된 주가지수 Futures 선물시세는 소폭 하락세다. 애플 등 기술주 기업들이 오르고 있어 향후 시세가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주 시가 총액 2조 달러돌파가 주목을 끌고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Futures 선물은 뉴욕증시 주가 지수에 연동되어 있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 선물시세의 상승은 이후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아시아 증시 그리고 비트코인 등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줄수 있다.

다음은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 아시아증시 주가지수 선물 시세
NAME TIME (ED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00 PM Sep 2020 27,330.00 -3.00 27,364.00 27,367.00 27,317.00
S&P 500 mini 6:00 PM Sep 2020 3,343.25 -1.50 3,347.00 3,347.00 3,342.25
NASDAQ 100 mini 6:00 PM Sep 2020 11,130.00 +7.25 11,140.25 11,156.50 11,126.50
중국 FTSE China A50 5:20 PM Aug 2020 15,100.00 -40.00 15,140.00 15,172.50 15,060.00
Hang Seng 2:59 PM Aug 2020 24,342.00 -49.00 24,380.00 24,449.00 24,201.00
홍콩 H-Shares 2:59 PM Aug 2020 9,985.00 -16.00 10,000.00 10,028.00 9,919.00
일본 증시 Nikkei 225 4:30 PM Sep 2020 22,450.00 +110.00 22,290.00 22,450.00 22,250.00
Topix 4:30 PM Sep 2020 1,556.00 +5.50 1,546.50 1,556.00 1,542.00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109.67포인트(1.0%) 오른 11,108.07에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9천 명 줄어든 118만6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의 컨센서스 142만명보다 크게 적었다. 8일에는 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7월 고용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지표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누그러졌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5만2천 명으로 6만 명을 넘었던 지난 주에 비해 줄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미국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22.6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중국명 웨이신<微信>) 제재 카드를 꺼내든 것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애꿎은 미국 애플이 큰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위챗이 사라지면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의 아이폰을 사기를 꺼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위챗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폰을 잃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텐센트를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지 아직은 불명확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더는 앱스토어에 위챗을 올리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위챗에서 제거될 것인지가 쟁점이다.

중국에서 위챗을 쓰지 않고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은 물론이고 전자 결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건강 코드 등 여러 생활 필수 서비스가 결합해 있다. 중국인은 위챗을 쓸 수 없게 된다면 아이폰을 더는 쓰지 못할 것이다. 정부의 제재로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내리게 되면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애플에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 전쟁 발발 이후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속에서도 두꺼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은 테슬라와 더불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기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이어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웨이신<微信>)을 압박 대상으로 고르자 위챗 운영사인 중국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40조원 이상 허공에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말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더불어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를 상대로 45일 이후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 직후 홍콩 증시에서는 텐센트 주가가 폭락 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메신저인 위챗은 해외 시장 에서의 점유율은 높지 않다. 사실상 중국 국내용의 성격이 강해 설사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되더라도 텐센트에 주는 충격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텐센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 외에도 게임, 클라우드 등 다른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거래 금지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텐센트의 핵심 '캐시카우'인 게임 분야 사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텐센트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를 만든 미국 회사 에픽 게임즈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 지분도 100%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화평정영(和平精英)도 한국의 펍지주식회사와 비공식 계약을 맺고 배틀그라운드를 수정해 들여간 상태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냉전'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텐센트 외에도 SMIC(-8.7%)알리바바(-3.0%), 샤오미(-3.0%) 등 여러 중국 기술주들의 급락 사태가 이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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