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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이 도입하는 잠수함 발사 드론 '블랙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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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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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이 도입하는 잠수함 발사 드론 '블랙윙'

미해군, 에어로바이런먼트사에서 120기 도입 전망
정찰, 정보수집, 지휘통제 중계 약힐, 다른 드론과 공동작전도 가능

미국 해군이 잠수함과 수중 드론에서 수면 아래서 쏘는 드론을 도입할 전망이다. 소형 드론 전문 제작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의 소형 드론 '블랙윙'이 주인공이다. 블랙윙은 잠수함에서 발사돼 '비행하는 잠망경'으로서 정찰과 정보수집을 하면서 수집된 표적 정보를 잠수함에 보내 어뢰나 하푼, 토마호크 미사일의 발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전 재밍기, 소형폭탄을 탑재할 경우 디코이와 근접하는 소형폭탄 등을 제거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윙 드론.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이미지 확대보기
블랙윙 드론.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

13일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과 에어로바이런먼트 등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해군 해양체계사령부( Naval Sea Systems Command (NAVSEA)는 블랙윙 10C 드론을 최대 120기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기간은 5월부터 2년이다.

블랙윙은 에어로바이런먼트가 개발한 자살폭탄 드론인 '스위치블레이드'의 파생형이지만 미해군이 요구한 제안요청서(REF)는 비무장형을 요구하고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에 따르면, 블랙윙은 소형 드론이서 적함정이나 육상 레이더로는 관측이 쉽지 않다. 무게 4파운드(1.8kg), 지름 7.62cm, 길이 49.5cm, 날개 너비 68.6cm에 불과하다. 캐니스터, 튜브, 다연장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다.

관성유도(INS)와 GPS유도방식을 채택했고 잠수함과 통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지털링크도 내장된다. 노즈 부분에 전자광학,적외선 센서가 설치된다. 블랙윙은 발사관에 수납돼 있으며 날개는 접혀있다가 발사되면 펴진다. 전기 모터로 돌아가는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얻는다.

블랙윙은 잠수함이나 수중 드론에서 발사된다. 과거 시험당시 잠수함의 구경 3인치 어뢰기만장치에서 발사됐다.잠수함은 수면 아래서 긴 안테나를 수면 위로 올려 블랙윙을 조종하고 수집된 정보를 받는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블랙윙에 대해 "해저, 수상함과 수중 무인드론 등 사이에서 지휘통제를 중계할 수 있다"면서 "잠수함이 잠대지 발사관을 이용해 쏠 수 있고 함정과 기상 차량이 발사관이나 발사대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병사가 스위치 블레이드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이미지 확대보기
한 병사가 스위치 블레이드 드론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에어로바이런먼트

워존은 미 해군이 도입할 블랙윙의 정확한 사양은 불분명하다면서도 디지털 테이터 링크를 탑재한 '스위치블레이드' 10C와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발사관에 수납된 소형 드론으로 병사가 배낭에 넣어서 다닐 수 있다. 스위치블레이드 600 모델은 무게 22.7kg에 40분 이상 체공할 수 있다.순항속도는 시속 70마일(시속 113km), 돌격속도는 115마일(시속 185km)이다. 데이터링크 거리는 최대 40km이다. 경장갑차와 인마 살상용 미사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블랙윙을 주야간 탐지가 가능한 초소횽 드론으로 미 해군 잠수함의 은밀한 침투와 탐지능력을 높일 시스템으로 평가한다. 미해군 잠수함들이 블랙윙을 수면 아래서 쏘아 수상의 전장을 샅샅이 살핀다음 표적을 정밀 공격하거나 네이비실 대원을 은밀하게 침투시킬 날도 머지 않았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