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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기조를 재확인한데 힘입어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대만증시는 보합 마감이다. 일본 금융시장은 '쇼와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0.87포인트 내린 17,566.66에 마쳤다. 중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83포인트(0.52%) 상승한 3,474.90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71포인트(0.20%) 오른 2,305.65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재개 시기 동안에는 일시적인 물가 압력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시적으로 2%를 웃도는 것은 연준의 행동을 촉발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의회 연설에서 1조8천억 달러어치의 '미국 가족 계획' 구상을 공개한 것도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됐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중국 견제를 주장하면서 먹구름이 왔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상원 세출위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중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부분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 대표는 "중국의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게 우리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다"라며 "중국이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국이 합의를 불이행한 점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29일 새벿에 끝난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 속에서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4.55포인트(0.48%) 하락한 33,820.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4포인트(0.08%)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19포인트(0.28%) 하락한 14,051.03으로 마쳤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시적으로 2%를 웃도는 것은 연준의 행동을 촉발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연준의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매달 국채 최소 800억 달러, 모기지증권(MBS) 최소 400억 달러씩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 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59%) 하락한 17.28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에게 세금을 많이 걷어 경제 부흥의 재원으로 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교육과 보육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의 세부 구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재계와 1% 최상위 부자들이 공정한 몫을 부담해야 할 때"라며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로 '미국 가족 계획'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슈퍼 부자'들의 연방소득세율을 현행 37%에서 39.6%로 올리고 또 연 100만 달러 이상 소득자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39.6%로 두 배 가까이 올린다는 구상이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마쳤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화학[051910](6.8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물산[028260](5.26%), 아모레퍼시픽[090430](2.59%), 고려아연[010130](6.44%), 대우건설[047040](6.95%) 등도 주가가 올랐다. HMM[011200](1.65%), 한국조선해양[009540](1.01%), 대우조선해양[042660](7.93%) 등 해운·조선주와 포스코[005490](0.13%), 현대제철[004020](1.74%) 등 철강주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7.58포인트(0.76%) 내린 990.69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08.2원에 마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오는 6월로 연기했다. 미국에서 첫 번째 비트코인 ETF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해당 상품은 당초 5월 초까지 결정을 내리도록 돼 있었다. 통상 SEC가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반면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검토 기간은 5월3일 만료된다. SEC는 그러나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검토하기 위해 더 오랜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결정 시점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역사상 최다 청약 건수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광풍'이 몰아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쓴 신기록은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SK그룹의 상장 후배 SKIET가 곧바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KIET의 청약 마지막 날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대 증거금 63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증권사 5곳 즉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등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로 집계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 과열에 따른 투자자 피해와 관련,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규정했으며, 오는 9월 가상화폐거래소가 대거 폐쇄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특정금융정보법은 가상화폐거래소들에도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여하고 반드시 은행으로부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계좌를 받아 신고 절차를 거쳐야만 영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NH농협·신한·케이뱅크 등 은행들과 실명계좌를 트고 영업하는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단 4곳뿐이라 가상화폐거래소들의 대거 폐업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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