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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등 5개 EU 회원국 "2035년부터 내연차 퇴출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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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등 5개 EU 회원국 "2035년부터 내연차 퇴출 무리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탄소 제로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일부 국가에서 2035년은 이르다며 수정안을 제시해 로드맵에 수정이 가해질지 주목된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 EU 회원국은 최근 EU 전체 회원국들에 보낸 제안서에서 2035년까지 100% 줄이기로 한 자동차 배기가스를 90% 선으로 낮추고 100% 없애는 시점을 2040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5개국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면 적절하면서도 잘 꾸며진 계획에 따라 계획이 이행돼야 한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실정을 감아내 내연차 신차 판매 금지 시점을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EU는 내연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100%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다.

EU는 EU 의회 논의를 거쳐 내주께 열리는 회의에서 내연차 판매 금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