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강력폭약인 TNT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심 내 카페 폭발 사고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0g 이상의 TNT가 터지면서 사고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러시아 군사 블로거로 널리 알려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가 사망했다.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는 실제 이름이 막심 포민이며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50만명 이상의 독자를 거느리는 블로거로, 러시아군이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에도 러시아군의 인사나 작전 등에 대한 논평을 써왔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잃은 책임을 물어 경질했던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을 육군 참모총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라핀이 맡을 새 직책은 쓸모없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비판적 논평을 내기도 했다. 타스 통신 등은 타타르스키가 이날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으며 한 여성이 그에게 조각상을 선물했다고 보도하면서 폭발물이 조각상에 들어 있던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한때 기사 제목에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사상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200g 이상의 TNT가 터지면서 사고가 빚어졌다고 확인 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러시아 군사 블로거로 널리 알려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이다.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는 실제 이름이 막심 포민이며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