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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매도 폭격 주의보" 에코프로 포스코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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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매도 폭격 주의보" 에코프로 포스코 운명의 날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DX, 포스코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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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매도 폭격 주의보" 에코프로 포스코 퓨처엠 운명의 날… 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고"

2차전지 관련주를 타깃(Target)으로 한 공매도가 다시 급격히 늘고 있다. 대차잔고도 쌓여있어 공매도 폭격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증권가는 변동성 심화를 전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톱(Top)3’에는 2차전지 관련주가 다수 차지했다.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두 배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1조39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9106억원) 그리고 엘앤에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차전지 관련주의 공매도 잔고는 최근 급격히 불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자 덩달아 하락에 베팅하는 금액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장외에서 주식을 대여·상환하는 거래인 대차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통상 대차거래는 빌려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는 공매도와 연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본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수십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가 불어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충격에 빠진 투자자들이 이차전치주에 대한 '주가 조작'을 의심하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증권가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이들 종목의 주가 향방은 당분간 안갯속을 떠돌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간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주가가 요동치며 시가총액 수십조원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엔 에코프로가 '황제주' 자리를 되찾는 등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70조원 수준을 회복했다. 그룹 시총 100조원을 넘어선 포스코그룹은 24일 115조원, 25일 122조원으로 늘어났다가 이틀 뒤인 27일엔 105조원으로 감소했다. 역시 28일엔 반등에 성공해 112조원으로 불어났다. 두 그룹의 시총 합산액은 25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34조원이 증발했다가 28일 하루 만에 13조원을 되찾은 셈이다.
에코프로·포스코 그룹주에 대한 공매도 역시 쏟아졌다. 26∼27일 POSCO홀딩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5천686억원으로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3천461억원을 기록한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천955억원으로 1위, 에코프로가 1천951억원으로 2위였다. 26일 포스코퓨처엠(2천360억원)과 에코프로비엠(4천133억원) 각각 역대 최대 공매도 거래대금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에코프로를 비롯해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에코프로에 대해 매수 철회 의견 리포트를 낸 뒤 이차전지 투자자들의 격렬한 항의에 곤욕을 치른 뒤로 증권사들은 리포트는 물론, 발언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차전지에 대해 괜히 말을 얹었다가 곤란한 일이 생길까 봐 요청이 와도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겉으로 조용한 증권사와 달리 여의도는 이차전지 관련 사건·사고로 들썩거리고 있다.

에코프로 형제와 포스코그룹주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들이 장중 일제히 급락하자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의 시세조종이 의심된다며 금융당국에 이를 조사해달라는 집단 민원을 넣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밧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의 지지자들로 보인다. 개인의 수급이 쏠리며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자 증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고평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이는 평소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외국인 등 공매도 투자자에 대해 갖고 있던 반감과 뒤섞여 '개인 대 세력과의 전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이차전지로만 시장의 수급이 쏠리자 사업목적에 '이차전지'만 들어가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도 관찰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코스닥 상장사 자이글이다. 자이글은 본래 가정용 전기 그릴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이차전지 사업 관련 공시를 내기 시작하며 지난 3월 한 달간 주가가 8∼9배 폭등했다. 이후 거품이 꺼져가는 듯했으나 미국 이차전지 합작 벤처 지분을 취득했다는 공시에 지난 28일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4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판매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 공시를 내자마자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차전지 업종의 거래대금은 이미 지난 1월과 4월 코스피·코스닥 합산 거래대금의 30% 수준을 기록했고, 이달 26일에는 47.6%까지 잡아먹으며 유례가 없을 만큼 급격한 쏠림을 나타냈다.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정책을 전면 수정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일본 YCC 금융완화 돌연 수정으로 야기된 엔화환율 발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 FOMC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 GDP 성장률, SEC의 리플 항소 그리고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깜짝 실적발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 등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의 움직임도 급변하고 있다. 금리가 사실상 ‘제로(0)’인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미국과 같이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증시 조정 빌미를 주어 거품 대붕괴로 어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이 금융완화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한 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루어질수있다느 것이다. “일본의 엔 캐리 투자자들이 자국 시장에서 더 큰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뉴욕증시의 자금을 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0년 넘게 초저금리 정책을 펴온 일본을 피해 미국 시장으로 몰려든 일본 투자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긴축을 서두른 미국 중앙은행(Fed) 및 유럽중앙은행(ECB)과 대조적으로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고수한 지난해 일본에서는 엔화자산이 급격히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본 도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은 지난해에만 20조엔 가량으로 추산된다. 199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자본 도피를 주도한 세력은 주로 개인이었다.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에 나서 금리가 오르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 31일= 미국 7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온 세미컨덕터 등 실적 발표
8월 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 건설지출, AMD, 스타벅스, 화이자, 캐터필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실적발표
8월 2일= ADP 고용보고서 CVS 헬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퀄컴, 코스트코, 페이팔, 메트라이프, 제네럭 홀딩스, 얌 브랜즈, MGM 리조트 등 실적
8월 3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7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공장재수주, 챌린저 감원보고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영국 기준금리 결정 애플, 모더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켈로그, 아마존, 익스피디아, 부킹 홀딩스 등 실적 발표
8월 4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 도미니언 에너지 등 실적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