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한국 시간 31일 밤 7월치 미국의 PCE I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 CPI 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 FOMC의 금리인상또는 동결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는 PCE 물가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딘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PCE 물가지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파월이 PCE 물가지수를 꼭 집은 대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PCE 물가지수가 통화정책의 기본이라는 점을 또 한 번 강조한 것이다, PCE 물가지수란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의 약자이다. PCEPI 또는 PCE deflator, PCE price deflator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국 상무부가 매달 한번씩 작성해 발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으로 집계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준 FOMC가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간주하는 물가 지표이다 금리인상이나 양적 긴축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PCE 물가지수가 폭등하면 연준 FOMC가 긴축을 가속화 시켜 뉴욕증시· 가상화폐등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은 이 PCE 물가 지수를 보고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그리고 양적 긴축 등을 결정한다.
미국 금리 정책은 전 세계를 뒤흔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가정에서 구입하는 재화의 평균 가격을 추적해 금리 정책 기조를 결정한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고용통계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물가 수준을 판단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이 더 좋은 지표"라고 밝히며 그 기준이 달라졌다. PCE 가격지수의 품목 범위가 CPI보다 넓고 소비 패턴을 잘 반영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말 그대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물가 수준을 측정할 때 소비자 측면에서 바라본다. 가계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바구니 물가 변화를 알 수 있다. 조사 대상 품목은 식품, 에너지, 자동차, 주거, 의류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주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재화와 서비스 품목 대부분의 가격을 측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재화 및 서비스에는 더 많은 가중치가 부여된다.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의 약자로, 한국말로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라고 표현한다. PCE는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직전 월에 소비자가 재화를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출한 모든 비용을 집계해 발표한다.PCE는 '피셔 방식(과거 기준 연도 품목 물가와 당해 연도 품목 물가의 평균)'을 사용해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량 변화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다. 반면 CPI는 측정 대상이 되는 소비 품목(바스켓)이 과거도에 고정돼 있어 소비 패턴 변화를 즉각 반영하지는 못해 물가 상승의 생계비 부담 효과가 과대 계상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를 차감한 것이 PCE물가지수이다 . 그런만큼 정확도가 더 높다 .PCE는 CPI와 달리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민간 비영리단체가 소비하는 물품 가격도 포함해 범위가 넓다. 또 다른 차이는 정부나 기업의 '간접비용' 포함 여부다. 간접비용은 고용주가 대신 지불하는 직원(소비자)의 의료보험 등으로 개인이 직접 지출하지는 않지만 삶을 영위하는 데 지출되는 비용인 만큼 PCE 항목에 들어간다.
경제상황에 따라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물가지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근원 소비자물가 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 460개 품목 중에서 계절적으로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석유류 등 53개 품목을 제거하고 그 나머지 407개 품목을 별도로 집계하여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물가가 상승하면 통화량을 줄이고, 물가가 하락하면 통화량을 늘리는 식으로 물가를 조절한다. 문제는 유가의 상승,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 등에 의해 물가상승이 발생한다고 하여 중앙은행이 바로 통화량을 줄이게 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시적인 물가변동이 해소되고 나면 오히려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근원 물가지수를 만들어냈다. 1973년 아랍의 석유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가격이 크게 급등했을 때 당시 미국 연준 의장이었던 아서 번즈(Arthur Burns)는 통화량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물가상승 때문에 통화정책이 간섭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판단 하에 단기간에 가격변동이 큰 품목들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새로 만들었다. 이것이 근원물가지수의 기원이다. 경제학에서는 1975년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이 발표한 "외부공급충격에 대한 대안적 정책 대응 "Alternative Responses of Policy to External Supply Shocks" 이라는 논문에서 식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들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을 근원물가지수로 정의하면서 공식화 됐다.
PCE 물가지수 중에서도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때 근원 PCE 물가지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다. 뉴욕증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로는 7월 PCE 물가는 3.3% 로 그 전달의 3.0%보다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근원 CPI 예상치는 4.2%이다. 실제 PCE 물가가 이 예상치를 넘어서면 어닝 쇼크 반대로 미달하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올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