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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기아, 테슬라 슈퍼차저 채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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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현대차·기아, 테슬라 슈퍼차저 채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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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전기차 코나, 獨 드레스덴에서 7일 첫 공개


현대자동차는 오는 10월 7일 독일 드레스덴 자동차 판매점에서 전면 개조된 코나 일렉트릭을 대규모로 공개한다.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에 연결된 디지털 키, 두 가지 배터리 용량, 향상된 주행거리, 다양한 안전 기능, 주차 보조 기능, 향상된 연결성 및 블루링크 기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능은 모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차량에 대한 보증 패키지도 제공하여 고객이 차량의 혜택을 최대한 오랫동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저에 힘입어 한국 항공사들, 일본 지방노선 속속 부활

한국 항공사들이 일본 지방 공항과의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10월 말에 서울(인천)에서 가고시마, 오카야마, 니가타 노선을 재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센다이, 서울-미야자키 노선을 증편하고 재개했다. 저가항공사들도 한일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10월 25일에 서울-요나고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선 확대는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온천과 골프를 즐기려는 한국인의 수요 증가와 일본 지방도시 여행 유행에 따른 것으로, 최근 7~8월 한국발 방일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에 '기가 워터 루프' 건설


테슬라는 오스틴의 기가팩토리 텍사스 바로 외곽에 "기가 워터 루프(Giga Water Loop)"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일렉트렉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가팩토리 텍사스는 테슬라의 현재 가장 큰 제조 프로젝트로, 모델 Y 및 사이버트럭 생산을 비롯하여 배터리 셀과 음극재 생산도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이 프로젝트를 "생태 천국"으로 만들 계획이며, 판자 산책로, 하이킹, 자전거 도로 등의 자연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렉트렉은 "기가 워터 루프" 관련 건축 허가를 발견했으나,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사용자는 이 프로젝트가 산업용수의 재생 및 재사용 시스템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영국,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시장 독점 의혹 조사


영국의 규제 기관 오프콤(Ofcom)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우려가 있어 조사에 착수했다고 BBC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프콤은 고객이 다양한 공급업체를 선택하거나 전환하기 어렵게 만드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는 데이터 전송 비용, 상호 운용성 문제, 단일 공급업체 할인 등에서 나타난다. 특히,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는 영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수익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추가로 5~10%를 차지한다. 오프콤의 조사는 약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문제가 발견될 경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럽연합과 독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산 태양광 모듈, 징벌적 관세로 유럽 진출 어려울 듯


유럽연합(EU)은 2018년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대한 벌금을 해제했으나, 2023년 들어 다시 이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델스블랏트가 보도했다. 유럽의회 SPD 의원 마티아스 에케는 중국 제조업체의 낮은 가격 제공 방식이 보조금에 의존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며, 태양광 모듈과 부품에 대한 보조금 반대 조사를 요청했다. 다른 유럽 연합 정치인들도 중국 태양광 모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 태양광 산업에서는 이러한 제안에 대한 반대가 강하며, 중국에 대한 의존성이 크다는 것을 지적한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기술 생산 능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태양 에너지를 에너지 믹스의 핵심으로 포함시키려 하며 2026년까지 연간 22GW의 태양광 에너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MIT 등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 생태계 조성 박차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3에서 디지털 건강 오픈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병원, 툴레인 대학교 의과대학, 삼성 메디컬 센터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MIT 미디어 랩과의 협력으로 수면 모니터링 및 개선에 관한 새로운 디지털 프로필 개발, 브리검 여성병원과의 협력으로 갤럭시 워치의 생체 인식 데이터 기반 회복력 및 취약성 연구, 툴레인 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협력으로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활용한 심혈관 질환 모니터링 연구,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으로 통합 분석 데이터 플랫폼 및 첨단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멀티 도메인 헬스케어 연구 등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사용자에게 더욱 향상된 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베트남에 4400만 달러 과세 환급 요구


베트남 국세청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공장(SEV)은 지난 2년 동안 총 4400만 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00만 달러는 기업이 수출가공업체로 전환되기 전 기간에 발생한 환급금이며, 나머지 2000만 달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에 발생한 환급금이다. 윤철운 삼성CE복합전자 이사는 2020년부터 해당 문제를 지적하며 허가를 요청해 왔다고 강조했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그밖에도 베트남 내 여러 외국 기업들도 세금 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 파업 협상 타결 위해 UAW에 '최종 제안'


제너럴 모터스(GM)가 전미자동차노조(UAW)에 대한 파업을 종료하기 위한 제안을 6번째로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M은 이 제안이 회사와 직원에게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와의 협상 상황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포드는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중요한 이슈에 대한 합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파업 비용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 테슬라 슈퍼차저 채택...북미 전기차 충전 업계 표준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기술인 NACS(북미 충전 표준)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1만2000여 대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2024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전기차에 NACS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며, 기아는 2025년 상반기부터 NACS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1분기까지 기존 전기차 소유자들을 위해 테슬라 슈퍼차저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 업계의 표준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