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스티팜, '신규 CDMO 동반자' 발굴 착수
제일약품·대웅제약·유유제약 등 자사 신약 홍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컨벤션 온 파마슈티컬 인그리디언스 월드와이드 2023(이하 CPHI 2020)'에 참가해 기술수출이나 신규 파트너십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일약품·대웅제약·유유제약 등 자사 신약 홍보
23일 업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CPHI 2023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 제일약품, 에스티팜, 유유제약 등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이나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한다.
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며 행사에는 170개국 2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동안 4만5000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단독부스를 내면서 참가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친환경부스를 설립한다. 특히 올해에는 부스 벽면에 월 그래픽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CDMO 생산능력, 신규 기술 플랫폼 등 주요 경쟁력을 알린다. 부스에는 고객사 미팅 및 현장 고객 대응 등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활발한 파트너십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에스티팜도 이번 CPHI에 참가해 올리고, 합성신약, 메신저 리보핵산(mRNA), CDMO 각 주요 사업 담당자와 연구소 핵심인력,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담당자들은 기존 고객사들과 진행하는 기존 프로젝트에서부터 추가 프로젝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고객사들과도 CDMO 수주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논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일약품은 원료생산라인과 개량신약을 홍보할 계획이다. 먼저 제일약품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관리하에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적 고객사들에게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3가지 주요 품목 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제일약품은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 협력 논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신약 홍보에 나선다. 올해 단독부스를 마련한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링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목표로 참가했다.
유유제약은 한국관에 부스를 개설하고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장용'을 비롯해 '유힐릭스 연질캡슐', '유바로', '세뉴벨라' 등 수출품목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한다. 특히 두타스테리드 축소제형 및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 복합제형 등 안드로겐성 탈모(AGA) 적응증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탈모치료제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홍보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