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록은 질문에 문장으로 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러니와 유머를 곁들여 답변한다고 한다. 마스크는 X에서 AI와의 실제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그는 "그록은 X의 기반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AI 모델에 비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X는 월 3달러(약 3936원)의 '베이직', 8달러(약 1만496원)의 '프리미엄' 외에 광고 없이 게시물을 우선적으로 표시하는 16달러(약 2만992원)의 '프리미엄 플러스' 등 3가지로 요금 체계를 변경했다. 프리미엄 플러스 이용자에게는 초기 베타(체험판) 버전의 AI를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미국 구글, 영국 딥마인드 등 AI 기업 출신 기술자들을 모아 새로운 회사 '엑스에이아이(xAI)'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AI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밝혔던 X, 테슬라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군과의 협력의 첫 번째 작품이다.
챗GPT는 보다 정확하고 빠른 답변이 가능한 '챗GPT 플러스'를 월 20달러(약 2만624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과금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AI에, 미국 아마존닷컴이 미국 스타트업 안트로픽에 각각 거액을 투자하며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자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