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사모펀드에 매각…74년 상장 역사 마침표
도시바(Toshiba Corp.)가 74년의 상장 기업 역사를 마감하고, 재팬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Japan Industrial Partners Inc.) 주도의 컨소시엄에 2조 엔(약 140억 달러)에 매각되어 상장을 폐지했다. 이번 변화는 도시바가 과거 문제들을 극복하고 사업을 전환하는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경영 체제 하에서 도시바는 전기 부품 기업 롬(Rohm Co.)과의 협력을 포함해, 성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대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긴장 속에서 JIP의 매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마존·MS·알파벳, 애플 제치고 3조 달러 클럽 진입 예고
한 월스트리트 분석가는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중 3개가 애플을 능가하여 3조 달러 가치 클럽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주식에는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 상당한 가치 상승을 보였다.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AI 혁명의 선두 주자로서 애플의 시가 총액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을 자사의 주요 비즈니스 제품에 통합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해외 부동산 베팅 부실화로 금융 리스크 고조
한국의 펀드 매니저와 은행가들은 해외 오피스 빌딩과 현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부적절한 투자로 인해 부실 대출이 발생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럽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결과, 이러한 자산들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리파이낸싱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 정부는 대출 만기 연장과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 피해를 지연시키고 있으나, 부동산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채무 불이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금융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상황은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해외 부동산과 현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발생한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BESS 시장 진출 1년 만에 10GWh 수주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시스템 통합 부문 버텍(Vertech)은 미국에서 이미 10GWh의 프로젝트 수주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과 NEC ES의 합병 이후 공식 출범했으며, 전기차(EV)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이 주요 사업 분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16GWh 규모의 BESS 셀 생산 라인을 애리조나주 퀸 크릭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은 파우치 폼 팩터의 리튬철인산염(LFP) 셀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국내 콘텐츠에 대한 인플레이션감소법(IRA) 인센티브의 요건을 충족한다. 버텍은 LFP 셀을 포함한 하드웨어 통합, 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루이비통, K팝 밴드 리제와 손잡고 차세대 럭셔리 홍보
루이비통은 최근 한국 팝 밴드 리제(Rize)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루이비통의 2023 기성복 컬렉션을 대표하며, 이 컬렉션은 트렌디한 컷, 데님, 가죽, 브랜드 모노그램 등을 특징으로 한다. 루이비통은 리제가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 음악으로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데뷔 앨범 'Get A Guitar'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과 리제의 제휴는 루이비통이 젊은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는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며, 리제는 르세라핌, 스트레이키즈의 펠릭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모델 겸 배우 호연 등과 함께 신세대 앰배서더로 합류하게 되었다.
◇5억 달러 규모 파라과이 통근 열차 프로젝트, 한국 기술 지원으로 내년 1월 착수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 파라과이에 도착하여 통근 열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와 파라과이 정부 간의 협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은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준비 과정은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과 자금 조달을 포함하며,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에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정부 간 협력 모델로, 한국이 선도하는 경전철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한다.
◇한국 기업, 볼리비아 탄산리튬 확보 나서
한국의 민간 기업 대표단이 볼리비아의 리튬 매장지 국가 전략 공공 회사(YLB)와 탄산리튬 구매 협상을 진행했다. YLB는 이번 한국 기업의 방문을 통해 탄산리튬에 대한 첫 번째 구매 의향을 공식적으로 받았으며, 이 화합물은 볼리비아의 새로운 탄산리튬 산업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12월 15일에 개장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5,000톤의 최대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리튬 배터리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탄산리튬은 에너지 매트릭스 변화의 일환으로 국제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리 텐트, 2024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붕괴' 경고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2024년이 우리 일생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경제 붕괴의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붕괴가 2009년 이후의 인위적인 돈 인쇄와 적자, 즉 2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부양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덴트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번 붕괴가 1929-1932년의 대공황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 거품이 터질 것이며, 이로 인해 대규모 디플레이션과 재산 가치 하락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덴트는 이러한 상황이 부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며, 다음 경제 호황은 중산층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