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종료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적 외교 과정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국으로 참여한 새 협상안을 두고 조만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보도다 나온 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환호하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종료 이후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물리지 않는 한 인질 추가 석방과 관련해 어떠한 진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인질 석방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보다 긴 휴전 기간과 진전된 조건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속적인 휴전에 대한 논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인질과 포로 간 교환을 위한 2주간의 일시적인 교전 중단안을 제시한 상태라고 이집트 측 외교관들이 WSJ에 전했다.
이집트 관료들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기금 조성과 하마스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안전 보장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며, 영구적인 휴전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관계 정상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절차 재개 등을 위한 협상을 구상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