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델 국가'에서 '위기 국가'로…농민 시위가 드러낸 불평등과 불안정
독일에서는 농부들이 베를린에 모여 디젤 보조금과 농업용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삭감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일부 요구를 수용하긴 했지만 농부들은 더 많은 변경을 원하며, 이에 따른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위가 독일 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한 광범위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으며, 경제 위기와 긴축 정책 등이 더 큰 사회적 불만을 촉발하고 있다. 독일의 모델이 내부 모순과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부의 긴축 정책이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반적으로 독일의 경제 모델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으며, 정치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필립스 수면 무호흡증 기계 리콜…사망자 500명 이상으로 증가
FDA는 필립스의 수면 무호흡증 기계 리콜과 관련해 최소 561명의 사망자와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계는 폴리에스테르 기반 폴리우레탄(PE-PUR) 폼을 사용하는데, 이 폼이 시간이 지나면 분해돼 사용자의 기도로 들어갈 수 있어 위험하다. 필립스는 2021년에 500만 대 이상의 기계를 리콜하고 판매 중단했으며, 해당 문제의 결정적인 데이터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FDA는 리콜된 장치와 관련된 신고로부터 심각한 부상과 사망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루시드,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전기 SUV 그래비티 공개 테스트 진행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인 그래비티(Gravity) SUV의 테스트를 위해 한국에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테슬라라티가 보도했다. 한국에서 테스트 중인 루시드 그래비티 프로토타입은 특수 랩으로 덮여 있으며, 사진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목격은 루시드 그래비티가 지난 4월에 공개한 SUV의 사전 제작 버전 테스트 이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루시드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및 중동에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만, 공장을 확장하여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루시드는 2024년 말까지 그래비티 SUV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주행 거리와 가격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솔루엠, 멕시코 티후아나에 신규 공장 준공…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솔루엠이 멕시코 티후아나에 생산 자회사를 개설하여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공장을 개장했다. 한국 기업인 솔루엠은 텔레비전 전자 기판과 ESL(전자가격표시기), 전기차 부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대응하여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다.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이 공장은 미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며, 티후아나에 위치한 이 새로운 공장은 솔루엠이 더 큰 시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멕시코 누에보레온과 전기차·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논의
삼성물산 중남미 법인 대표들이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지사와 회동하여 전기자동차와 재생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멕시코 언론 밀레니오가 보도했다. 이 방문은 누에보 레온을 중남미 최대의 전기차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및 충전소 프로젝트와 친환경 에너지 계획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르시아 세풀베다 주지사는 중남미가 투자와 사업에 매력적인 지역이며, 기술, 전기자동차,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 암거 철거 촉구 농성…그로골 주민들, 홍수 피해 호소
인도네시아 그로골 찔레곤의 주민들이 롯데케미칼의 하수구를 철거하고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찔레곤 아이뉴스가 보도했다. 주민들은 암거(인공수로)가 물을 막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프로젝트 지역을 찾아와 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수로 철거를 촉구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회사에서 암거를 철거한 후 물의 흐름이 개선되어 물이 원활하게 흐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미디어텍, 삼성에 전략적 할인 공세… 갤럭시 칩셋 공급 눈앞에?
미디어텍이 한국의 삼성과 독점 칩셋 할인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별 할인은 삼성이 미디어텍의 SoC를 향후 스마트폰 모델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미디어텍이 삼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은 미디어텍의 저가 장치에 대한 할인을 통해 퀄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찾고 있다. 이러한 거래는 미디어텍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향후 거래에 대한 전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암호화폐 채굴 에너지 사용량 급증에 '긴급 조사' 착수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의 전력 소비에 긴급 관심을 기울이고, 에너지 정보국(EIA)이 6개월 동안 암호화폐 에너지 사용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급증한 수요로 불필요한 전력 소비가 증가하며, 전력망에 부하를 주고 국민의 전기요금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EIA는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비 추이, 채굴자의 에너지 사용량 변동, 에너지원 파악 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연간 전기 에너지 소비는 138TWh로 추산되며, 높아진 에너지 소비로 인한 환경적 영향과 전력 시장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