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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철강 시장, 올해 -1% 감소 전망…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정책 지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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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철강 시장, 올해 -1% 감소 전망…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정책 지원 필수

유럽 철강 시장은 각종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철강 시장은 각종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올해의 유럽 철강시장 전망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정학적 긴장 악화, 경제 불확실성 증가,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 금리와 같은 하방 요인이 철강 수요 전망에 더욱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다.

유럽철강협회(EUROFER)의 최신 경제 및 철강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들은 명백한 철강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악화시켜 작년에는 -6.3%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9%의 침체를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5.6%의 예측보다 더 약한 3.2%의 성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사용 부문의 생산량은 작년에 예상보다 높은 1.1%의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다시 한 번 증가(2023년 마지막 분기 +11%)하고 있으나 2023년 전체 시장 점유율은 무려 2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악셀 에거트 유럽철강협회(EUROFER) 사무총장은 “이 수치는 유럽 철강 산업과 상호 연결된 청정 기술 제조 가치 사슬의 탄력적인 미래를 보장하려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이 수치는 유럽 철강 산업과 풍력에서 전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상호 연결된 청정 기술 제조 가치 사슬의 탄력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2024-2029년 유럽 철강 산업 강화 선언부터 앤트워프 선언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유럽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가 필요하며, 경쟁력 있는 청정에너지, 국제 수준의 경쟁을 보장하는 강력한 무역 조치, 자금지원 및 친환경 제품 시장 선도 등 효과적인 EU 산업 정책의 우산 아래 일련의 지원 조건이 필요하다"고 2024년 2분기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 4분기 철강 소비량은 1년 전의 매우 낮은 수준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증가(+2.8%)했음에도 불구하고 2,990만t으로 나타나 팬데믹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까지 분기별로 완만한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 수요의 전반적인 변화는 여전히 매우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2023년의 뚜렷한 위축(-9%)에 이어 2024년 철강소비는 이전 예상치(+3.2%)보다 낮은 비율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국내 배송은 올해 마지막 분기에는 증가(+1.3%)했지만 2023년에는 전체적으로 감소(-7.9%)했다. 수입도 4분기에 다시 증가(+11%)했으며, 2023년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철강 사용 부문의 생산량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2023년 +1.1%, +0.7%에서 수정), 4분기에는 둔화(+0.2%)를 이어갔다. 이는 건설, 기계 엔지니어링, 가전제품 및 금속제품 부문의 지속적인 침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속적인 자동차 성장으로 부분적으로만 보완되었다.

철강 사용부문의 생산량은 2024년(-1%)에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설 부문(EU 철강 소비의 35%를 차지)의 지속적인 불황 추세, 지정학적 긴장 지속, 고금리가 제조업 부문에 미치는 지연된 영향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률은 2025년에야 완만하게 회복(+2%)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