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픽] 대한항공, 7월 보잉 787 드림라이너 30대 발주

미 연준이 금융 시장 완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역설적으로 금리 인하가 더 어려워졌다는 경제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이후, 시장은 양적 완화와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주식 시장 랠리를 촉발했고, 경제는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고,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다시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사할수록 금융 여건이 더욱 완화되어 실제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1분기 GDP 성장률은 둔화되었지만, 소비자 지출과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며, 연준 내부에서도 고금리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보육 비용이 지난 30여 년간 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회계 법인 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보육 비용은 263%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133% 상승에 그쳤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소득의 7%를 보육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69%로, 비슷한 연령대 남성(95%)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마트가 샌프란시스코의 오션뷰 빌리지 쇼핑 센터를 3,700만 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이번 매입은 5월 1일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2021년 샌프란시스코 첫 매장을 오픈한 지 3년 만이다. H마트는 2년 전 인접한 24시 피트니스 부지에 매장을 50%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확장된 매장은 74,168평방피트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에는 지상층의 약 370개 콘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H마트는 한국식 간식과 푸드홀 식당으로 베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식료품점이다.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산호세와 더블린에 매장이 있다.

현대로템이 루마니아 국방부에 K2 블랙팬서 전차의 성능을 시연했다. 루마니아 육군은 노후화된 TR-85 Bison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검토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2022년 말부터 새로운 전차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 후보로는 레오파드 2, M1A2 에이브럼스, K2 블랙팬서 등이 있다. 루마니아는 미국에 M1A2 구매 요청을 했으나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루마니아에 K2 전차를 들여와 테스트를 받았다. 한국의 제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구매가 성사되면 루마니아는 폴란드에 이어 K2 전차를 도입하는 두 번째 유럽 국가가 된다.


대한항공이 7월 중 보잉 787 드림라이너 30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최근 결함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조 회장은 보잉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 A321네오와 A350 기종도 추가 주문하며 적극적으로 항공기를 투자하고 있다. 이는 노후 기종 교체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대비 조치다. 조 회장은 10월 말까지 아시아나 합병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 통합과 팬데믹 이후 재무 실적 개선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이 Qoo10의 '메가딜' 행사에 참여한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20% 할인 쿠폰과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900엔 이상 구매 시 스페셜 기프트도 증정한다. '허니 멜팅 립' 신컬러 2종과 '라이트 온 벨벳 틴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허니 멜팅 립은 반짝이는 글리터가 특징이며, 라이트 온 벨벳 틴트는 높은 발색력과 부드러운 텍스처로 입술과 블러셔로 사용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 바이오메디컬 기업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첫 혈장분획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4조 루피아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혈액제제를 생산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는 더 이상 혈장 수입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 SK플라즈마는 공장 건설로 연간 약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혈액제제를 100% 수입하고 있으며, 혈액제제 시장 규모는 약 1조1500억 루피아로 추산된다. 이번 공장은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혈장 원료와 큰 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워싱턴주 린우드에 첫 매장을 열었다. 매장은 18602 앨더우드 몰 파크웨이에 위치하며, 지역 기업가 윤창은 씨와 조카 조슈아 장 씨가 공동 운영한다. 이들은 파리바게뜨를 좋아해 직접 프랜차이즈를 열기로 했다. 윤 씨는 드라이클리닝과 버블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 운영을 총괄한다. 매장에서는 빵, 샌드위치, 커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201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6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앞으로도 플로리다 등 여러 지역에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린우드 매장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TSMC는 2나노(nm) 공정 업데이트를 통해 2025년 대량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노드는 GAA 기반으로, 목표 수율을 달성하여 애플과 인텔 등의 대량 채택이 기대된다. TSMC는 심포지엄 2024에서 2나노 공정의 성과를 발표하고 만족스러운 수율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2나노 공정은 아이폰 17 프로와 애플의 맥용 M5 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텔도 향후 CPU 라인업에 이 공정을 통합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삼성은 아직 2나노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500일 넘게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1987년 이후 네 차례의 역전은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5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아 역전 현상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01년과 2008년 경기 침체 이전에도 금리 역전 현상이 각각 3년, 2년 전에 나타났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경기 침체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금리 역전 현상의 예측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