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뱅크 인도네시아가 올해 말까지 부실채권(NPL) 비율을 1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KB뱅크의 2024년 3월 말 기준 총 NPL 비율은 9.92%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순 NPL 비율은 4.93%로 소폭 하락했다.
KB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정책을 시행했으며, 동시에 적극적인 채권 회수, 담보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위험 가중 자산(LaR)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여 올해 4월에는 27% 이하로 낮아졌다. KB뱅크는 올해 말까지 LaR 비율을 20%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 은행의 평균 NPL 비율은 2.25%이며, 건전성 기준은 5%이다. KB뱅크는 이미 5% 이하의 NPL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산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 충당금 정상화로 인해 은행들의 NPL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현재 NPL 비율이 높은 은행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NPL 감소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양질의 대출을 늘리고 부실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