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미국 내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그여파로 호주에서 항공편이 결항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이다. 독일 베를린 공항에서도 체크인이 지연되고 있다.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는 이날 아침 생방송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중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디인포메이션의 보도가 이유가 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보안 우려 등으로 중국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를 포함해 미국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MS가 이 규제를 피해 중국 밖에 세운 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기업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A100과 H100 칩이 장착된 서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A100과 H100 칩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칩 가운데 최신 제품이다. 구글도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 있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이 들어가 있는 서버를 중국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