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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동맹 SMCI(슈마컴) 실적발표 돌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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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동맹 SMCI(슈마컴) 실적발표 돌연 연기

힌덴버그 SMCI 회계조작 폭로 공매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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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의 인공지능 동맹인 SMCI(슈마컴)이 실적발표를 돌연 연기하면서 뉴욕증시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엔비디아 의 인공지능 동맹인 SMCI(슈마컴)의 실적발표 연기사태가 " AI 반도체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여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앞서 힌덴버그가 SMCI 회계조작 폭로 뉴욕증시에서는 공매도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 동맹 SMCI(슈마컴) 실적발표가 돌연 연기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는 " AI 반도체 쇼크" 비상이 걸렸다. 인공지능(AI) 붐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폭등했던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 주가가 실적발표 연기 여파로 폭락하고 있다. 이날 SMCI 폭락은 슈퍼마이크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 하는 연차 회계보고서 제출이 지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전 슈퍼마이크로가 회계 조작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이날 장 시작 전 회사 측이 연차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전날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3개월간 조사를 거쳐 "확연한 회계상의 경고신호, 관계 당사자의 미공개 거래 증거, 제재 및 수출통제 실패, 소비자 이슈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SEC 조사 결과 광범위한 회계 위반사항이 적발돼 2020년 8월 1천750만 달러의 벌금을 냈지만 이후 사업 관행은 개선되지 않았고 문제에 연루됐던 고위 임원도 이후 재입사했다고 힌덴버그는 SMCI문제로 지적했다. 전날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한때 8.7% 하락했다가 회사 측이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줄여 2.64% 하락 마감했다.
이후 회사 측이 연차보고서 제출을 지연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슈퍼마이크로는 2024 회계연도(∼6월30일) 연차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상당한 노력이 들 것"이라며 "경영진이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통제 설계 및 운영 효과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서버 제조사로 엔비디아의 최측근 고객인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뉴욕 증시 AI 랠리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꼽혀왔다. 2018년 말 13.80달러였던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지난 3월에는 12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실적 발표 때에는 1대 10의 주식 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중이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락 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자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80억 달러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매출을 287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시가총액 1위 애플(-0.58%)과 마이크로소프트(-1.20%), 테슬라(-1.90%)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주가도 모두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보도 일부 발췌 Super Micro Computer (SMCI) stock plunged as much as 26% on Wednesday after the company said it would delay the filing of its annual report for its fiscal year that ended June 30. The announcement comes a day after short seller Hindenburg Research claimed, among other things, "accounting manipulation" at the artificial intelligence high flyer.

"SMCI is unable to file its Annual Report within the prescribed time period without unreasonable effort or expense," the company said in a statement. "Additional time is needed for SMCI’s management to complete its assessment of the design and operating effectiveness of its internal controls over financial reporting as of June 30, 2024."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총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일, '폭풍 전야의 고요' 태세를 보이던 시장에 버크셔 해서웨이 시가총액 1조 첫 돌파 소식이 날아들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경계심을 보이며 일제히 강보합세로 마감한 바 있다.

이날 개장 초반,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클래스B)의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 가량 오르면서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대형 기술주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처음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이로써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가운데 시총 규모가 1조 달러를 넘는 기업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업체 사우디 아람코를 제외한 7곳이 미국 기업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에 공개될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2분기(지난 7월28일 종료) 경영실적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광범위한 기술주, 특히 AI 관련 주식의 랠리 지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0% 이상 급등하면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 지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특히 주요 관심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공급 일정과 업데이트된 AI 수급 현황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 가량 밀린 127달러대에 거래를 시작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 전문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매도 표적으로 삼은 사실이 공개된 후 주가가 23% 이상 급락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만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는 호실적과 함께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동기 대비 27% 높인 7천700만~8천100만으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경제매체 CNBC는 규제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2천400만 주 이상을 추가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최근 글로벌 항공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투자사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린 브라운은 AI 관련주들이 역대 최고가 보다 약 10%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볼 때 결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에 낙관론이 반영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고 상승세로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85%, 영국 FTSE지수는 0.04%, STOXX600지수는 0.47%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