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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막판 덜커덩 "소매판매 예상밖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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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막판 덜커덩 "소매판매 예상밖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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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밖 급등" 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덜커덩 흔들리고 있다. 너무 좋은 소비지표 연준 FOMC의 빅컷 금리인하를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뉴욕즈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천108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마이너스 0.2%↓로 떨어질 것이라는 뉴욕증시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 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소비 흐름이 견고하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자연스레 완화하지만 너무 좋으면 금리인하르 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미국 소매판매지수 발표문 전문 Advance Estimates of U.S. Retail and Food Services

Advance estimates of U.S. retail and food services sales for August 2024, adjusted for seasonal variation and holiday and trading-day differences, but not for price changes, were $710.8 billion, an increase of 0.1 percent (±0.5 percent)* from the previous month, and up 2.1 percent (±0.5 percent) from August 2023. Total sales for the June 2024 through August 2024 period were up 2.3 percent (±0.5 percent) from the same period a year ago. The June 2024 to July 2024 percent change was revised from up 1.0 percent (±0.5 percent) to up 1.1 percent (±0.2 percent).
Retail trade sales were up 0.1 percent (±0.5 percent)* from July 2024, and up 2.0 percent (±0.5 percent) from last year. Nonstore retailers were up 7.8 percent (±1.4 percent) from last year, while food services and drinking places were up 2.7 percent (±2.1 percent) from August 2023.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 개회일, 미국인의 소비가 한층 더 개선됐음을 시사한 소매판매 지표에 고무돼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소매판매지수가 너무 좋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등이 막판에 하락 반전했다. 주요지수는 그 전날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점을 다시 찍었다. S&P500지수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에 대한 시장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매판매가 미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력을 시사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뉴욕증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틀 일정으로 개회한 FOMC에 쏠려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1bp=0.01%) 인하, 2022년 3월부터 유지해온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5.25~5.50%로 20년래 최고 수준이다.

인하 폭에 대해서는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5bp든 50bp든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면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의 첫 통화정책 완화 행보가 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39%, 50bp 인하 확률은 63%로 반영됐다. 50bp 인하 가능성이 전날 동시간대보다 소폭 높아졌다. 최근 경영 악화로 고전 중인 인텔은 2021년부터 집중 투자해온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고 해외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등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의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미국 연방정부가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에 의거, 30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아울러 배당금 10% 인상안을 내놓은 후 주가가 상승했다.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모두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이후 엔비디아는 하락 마감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높은 재고 수준에 우려를 표하면서 투자등급을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대 밀렸다. USA투데이 포함 200여 개의 신문을 발행하는 대형 미디어그룹 가넷은 시티그룹이 수익 성장에 기대를 보이며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성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68%, 영국 FTSE지수는 0.47%,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57%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대선 TV 토론 이후 커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3~15일 전국의 1만1천2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확률을 65%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35%로 각각 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